방정환 컬렉션

[인권ㅣ평등] 나는 소심해요

소파 in 서재 2021. 8. 19. 14:51

지은이  엘로디 페로탱

출판사  이마주 2019-01-10

양장본  36190*251mm 201g ㅣ ISBN : 9791189044107

 

 

 

 

 

 

 

출판사의 책 소개

‘소심이’의 소심함 극복기?
속표지에 한 소녀가 몸을 반만 내어놓고 있습니다. 나올까 말까, 말할까 말까 망설이는 듯한 소녀는 자타공인 ‘소심이’입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몸은 움츠러들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시선은 엉뚱한 곳을 향하지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늘 고민이고, 급기야는 남들과 달라서 따돌림 받을까 봐 걱정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성격을 극복하고자 노래도 불러보고,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도 나눠 보는 주인공. 역시 힘이 듭니다. 과연 소녀는 소심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말합니다. 소심함은 고쳐야 할 병도, 극복해야 할 단점도 아니라고요.

극복 아닌 수용과 인정
외향적인 사람이 주목받고 그래야만 한다고 외치는 사회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들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그런 기질은 꼭 극복하고 넘어서야만 한다고 배우지요.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 책의 작가 엘로디 페로탱은 소심한 성격을 ‘스스로를 발견하고 세상을 발견할 수 있는 근사한 도구’라 말합니다. 더불어 그것을 극복하라고 외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라고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지요.
작가는 빨강, 파랑, 노랑의 세 가지 컬러만 사용해 선만으로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내향적인 주인공의 감정과 동작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뺨, 흙빛 안색, 빨갛게 달아오른 온몸, 배배 꼬인 머리칼, 움츠린 어깨,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는 눈동자, 포개어져 안으로 향한 팔과 발, 소심하게 꼼지락대는 발가락과 손가락, 난쟁이 같은 작은 몸 등은 작가 자신이 경험했기에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인 것만 같아 이를 경험한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의자 무늬 속에 파묻힌 그림은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어디론가 숨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자신의 소심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한 뒤부터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과 태도, 그것을 표현한 컬러와 형태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고, 반응하는 사람은 진정한 이해와 배려, 공감과 위로를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작아질 때마다 되뇌어 보세요. 소심함의 다른 말은 신중함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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